제가 다니고 있는 시골 도로가 일 년 중에 가장 예쁜 철을 맞이했어요. 동네 앞엔 가로수로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요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만개 직전의 벚꽃 잔치..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뽀얘지는군요. 그리고 도로에는 벚꽃이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들녘에 나가거나 읍내 나가면 꼭 돌아와야 하는 길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차를 몰고 나가는 것이 즐겁기도 해요.
여긴 산수유가 가로수로 심긴 도로..
아직은 조금 어린 산수유예요.
노란 산수유꽃이 핀 도로를 건너다 보면 아침에 나왔던 하얀 벚꽃길이 보입니다.
이렇게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저희 마을이고요,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다시 벚꽃 가로수길이 나타나지요.
마을 안에도 몇몇 벚꽃나무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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