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추를 수확하기 바빠서 판매 포스팅을 준비하지 못했어요. 물론 지금도 두 물째 고추를 다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올핸 맑고 뜨거운 날이 많아서 일이 배로 늘어나 버렸어요.
위 사진도 처음 수확 때 허수아비를 설치하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집에 와서 보니 고추밭이 발갛게 불이 날 지경인 풍경사진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포스팅을 작심했기에 일단 지난 고추밭 사진을 올려봅니다.
해발 884미터의 학가산 줄기의 고랭지 고추밭이에요.
그나마 최근에 찍은 사진이라고는 저희집 청양초밭이군요. 따도 따도 끝이 없고 뒤돌아보면 또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홍고추는 대개 열흘이나 보름 주기로 붉어지지만, 올핸 유례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흐린 날 없이 뜨거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추도 덩달아 색을 내고 있네요.
그런 고추를 한 땀 한 땀 흘리며 이렇게 포대에 담습니다.
집으로 가져온 고추포대를..
새로 장만한 통돌이 세척기에 팡팡 돌려주구요..
잠시 물기를 빼준 뒤..
채반에 담아 이렇게 건조 시켜요.
건조기에서 나온 고추는 하루이틀 정도 더 햇빛에 노출 시킨 뒤에 1차 손질을 거쳐 50근씩 포장을 합니다.
소매로 판매하는 건고추는 주문량에 맞춰 다시 2차 손질을 거친 뒤에 재 포장 되구요.
올해 저희집 일반 건고추는 대개 12~13센치 내외의 선호도 높은 중과형 세척 건고추예요.
대량으로 굽는 기름건조기에서 나온 건고추는 도매용이며 전기건조기에서 나오는 빵글빵글한 건고추만 소매용으로 팝니다.
판매 가격은 한 근(600g)에 9천 원.
10근 이상 주문 시 무료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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