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월부터 이어진 고온이상 및
가뭄으로 수박, 고추 외 대부분의
작물들이 통째로 내려앉는
피해를 주었어요.

그 중에 6~7월에 극심한 피해를 준
수박의 꼭지 바이러스 증상을 보겠습니다.

수박꼭지 바이러스

정성 들여 가꾼 수박줄기, 특히
수박꼭지에서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꼭지바이러스

시간이 지날수록 수침상의 반점은
더욱 짙어져 갔고, 이를 완치할 수 있는
농약 또한 없기에 한해 농사를 
접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됩니다.

수박꼭지 바이러스

수박꼭지 바이러스는 어떻게 오는 것일까?

십 년 이상 수박농사를 지어본 저도
예측하기 어렵기만 합니다.

이상기후 또는 종자나 모종 접목시에 
붙은 바이러스를 모르고 묘목을 
샀거나 둘 중 하나겠죠?

그렇다고 불량 수박묘목을 확증 할 수 있는
묘안이 미흡할 뿐더러,
소송을 걸어 이길 수 있는 승산이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학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난제가 있습니다.

수박바이러스

이제 흔하게 나타나서 한해 농사를 
망치게 하는 수박꼭지 바이러스를 
보다 일찍 발견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위 사진처럼 수박이 달리기 직전에 
판단해도 이미 늦습니다.

농민이 수박 바이러스에 대해 
옳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모종이 도착하는 날, 떡잎에 붙은
작은 반점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농촌기술센터 같은 곳에 의뢰를 맡겨,
모종회사와의 책임관계를 명확히
 따져 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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