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저희 집 세 살 공주님 은수가 계단에서 떨어져 모서리에 쿵 박히고 난 뒤, 계단 앞에만 서면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잘 돌아 다니다가도 계단에 가까워지면 뒤돌아서거나 아예 내려갈 생각을 안하더군요. 뒤에 누군가 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픈 곳이라며 손가락으로 사고를 당했던 곳을 가르키기도 하구요.

딸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곳이에요.

세 살 공주님에겐 더하겠지요.

은수

재차 확인까지 시켜주네요. "할머니, 여기에서 넘어졌어!~~~"ㅠㅠ



그래도 신기한 것이 아이들의 상처 회복 속도는 정말 빠르더군요.
벌써 딱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새 살이 거의 본 피부와 같아지고 있어요.

계단

이제는 혼자서 저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요.

엄마아빠의 품에 안겨서 내려오거나 할머니의 손에 의지를 합니다.

  1. 고양이두마리 2012.06.02 13:55

    조심성이 생겼으니 다행이지요~
    상처도 그만 하길 또 다행이고요

    은수 공주님, 조심조심 잘 보고 천천히 다니세요~~^^

  2. *저녁노을* 2012.06.02 14:22 신고

    에고 노랐나봅니다 그만하기 다행이구요

  3. [재호아빠] 2012.06.02 14:47

    어구..우리 은수....이젠 얼굴이 괜찮구나...^^
    재호도 다쳤을 때 일부러 의식 안시키려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다친 장소를 가리키며 아야~ 아야~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뒀더니 잊어 먹는듯 합니다. 저는 괜히 걱정했어요....ㅎㅎ

    • 도랑가재 2012.06.02 21:05 신고

      아이들의 반응이 거의거의 같은것 같아요.ㅎ
      어지간히 넘어진 곳은 그냥 지나치는데,
      이번엔 유별나게 사고 장소를 가르키네요.

      얼른 치유가 되기를 바라야지요.^^

  4. 대한모 황효순 2012.06.02 16:16 신고

    계단은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간에
    항시 조심해야 해요.
    진짜 큰일 날뻔 하셨네요.ㅠ
    공주님 얼굴에 흉터 생기믄 아니 되어요.

  5. 욱호(몽실아빠) 2012.06.02 22:16 신고

    각인 이라는 단어가 이럴때 쓰이는 것 같네요. 좋지 않은 기억인데 시간이 좀 흐르면 희미해 지겠죠. 은수도 계단 같은 곳은 조심해서 다녀야 한다는 것을 배웠을 것 같아요.

  6. 하 누리 2012.07.24 20:52 신고

    은수야 잘있니~~!!
    이모 놀러 왔는데 블이 너무 조용하네
    농번기라 많이 바쁘시죠?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으세요..

    건강 조심하세요~~
    먹을 거리도 잘 챙겨드시구요, 휴가는 언제쯤 가시나요..
    요즘 회사일이 좀 바빠서 뜸했습니다.

    여름감기 무지 오래가네요,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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