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안동에 위치한 농협공판장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말린 제 물건을 제대로 평가 받아보고 싶어서..^^
농사일이 바쁜 이유로 늘 마을을 찾아온 상인들한테 앉아서 팔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큰 맘먹고 안동까지 찾아가 봤지요.


안동농협공판장

서안동 톨게이트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는 쉽더라구요.

고추경매장

건고추만 경매하는 줄 알았더니 홍고추도 여기에서 경매를 보더군요.

홍고추


건고추


고추경매장

포대에 주소,이름,전화번호를 적고 내려 놓으면 경매 순서 번호와 갯수, 계근(알무게)을 표시합니다.

공판장

홍고추 경매가 끝나고 11시부터 건고추 경매를 시작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고추의 작황과 시세전망에 대해 귀동냥도 얻구요.

농협공판장

어느덧 건고추의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추경매장

어떤 물건이 어느 정도의 가격이 나오는지 
경매사 분들의 등 뒤에서 지켜보기도 하구요.  

서안동농협공판장


건고추

예전에는 경매사 분들의 손가락이 분주히 오갔지만, 이제는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대신하네요. 최고가만 컴퓨터에 표시되더군요.

고추경매장

경매가 끝난 물건은 노끈으로 다시 봉합되구요.

안동농협고추공판장


이날(9월27일) 화건(건고추) 최고가는 13,,400원이 나왔구요. 
제가 말린 고추는 12,230원이 나왔어요. 
이렇게 공판장에 물건을 내어 놓고 보니 이제야 저희 집 고추의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감이 잡혀집니다. 사정 상 앉아서 팔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더 이상의 손해 보는 일이 없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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