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오늘(10월1일)이 송이 채취 마지막 날입니다. 이 포스트를 올리고 나면 날이 밝는 대로 베트남 처갓집으로 슝 날아가야 하거든요. 산에 남아 있는 송이는 일주일간 청설모에게 맡겨두어야 할 것 같아요.^^

아내

아내 앞으로 보이는 맨 앞의 산이 저희가 올라갈 곳이에요. 
이제는 아내의 송이 채취 능력이 저를 월등히 능가하고 있어요.^^

송이

오늘의 첫 번째 송이...ㅎ

송이

첫 손맛은 아내에게..ㅎ 

송이

바위 틈으로 군락을 이룬 송이 무리... 빠진 다리 힘도 이럴 땐 다시 솟구치지요.~~

송이


송이


송이

연약한 송이 하나가 돌을 들어 올리고 있어요.



땅속에서 올라올 땐 그 어떤 장애물도 저렇게 헤치며 올라옵니다.

송이

뒤늦게 발견했어요. 늘 산에 오르지만 놓치는 송이가 더 많더군요.

송이

요런 풀 속에 숨어있는 송이도 발견하기가 꽤나 어렵더군요. 특히 눈의 피로가 심해지는 곳이기도 하구요.ㅎ

송이

소깝의 색깔과 같기 때문에 완전히 드러나 있지 않으면 쉽게 놓치기도 합니다.

송이

이 정도로 드러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송이

송이가 어디에 숨어있을까요? 
드러나 있지 않은 이런 곳은 그냥 지나치기가 쉬워요.

송이

아주 미미하게 소깝의 일부가 볼록한데, 이런 곳은 무조건 확인 들어가야 합니다.ㅎ

송이


송이

오전 내내 돌아다니다 보면 눈의 피로도 느끼구요.

송이버섯

그래도 농사꾼에겐 큰 살림 밑천이라 송이의 갯수 만큼 행복해져요.^^

송이

아무튼 오늘도 아내와 둘이서 한 가방 가득씩 담아왔습니다.

올해의 송이 시세는 평균적으로 1등품이 20~25만 원, 2등품은 15~18만 원, 3등,4등품(팬 것, 생산정지품)은 8~14만 원, 5등품은 5~10만 원을 오락가락 했네요. 

선물용으로는 2등품이 가격대비 좋구요, 소비용으로는 3등,4등이 좋아요. 5등품은 벌레 먹은 거나 파산품인데, 3등,4등품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사셔도 좋지만, 생으로 드시거나 구워 드시는 건 포기하셔야 해요. 국거리 전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저는 일주일 간 베트남 처갓집에 가 있을 거예요.
그동안 댓글은 대환영, 답글은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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