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속의 묵은 된장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올핸 메주를 조금 만들어 보았어요. 굵은 메주콩 열두 되를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은 뒤, 건져내어 얼른 집안으로 가져왔지요. 눈이 쌓이고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거든요.^^

가을걷이가 썩 좋지 않아 추수작물들 대부분이 가격이 비쌌는데, 콩 역시 한 되(1킬로500그램)에 1만원..

메주

집안으로 들고 온 삶은 메주콩을 자루째 바닥에 놓고 밟아서 으깨어줍니다.

메주

잘 으깬 것을 메주 틀에 넣어주었고요.

메주

잘 뭉쳐지도록 다시 발로 밟습니다.

메주


메주


메주

메주 틀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둥근 형태도 있고 사각 형태도 있어요.



옛날 것이라 대형인데 요즘 나오는 것은 훨씬 작게 나오더군요.

짚

짚이 아니어도 메주를 매달 수 있는 것이라면 상관이 없겠지요.

메주

볕이 잘 들고 덥지 않은 곳에 달아 놨어요.

매달아 놓고 보니까 메주, 아주 예쁘게 보이던데요.^^

  1. *저녁노을* 2012.12.09 16:02 신고

    맛있는 간장 된장으로 변실할 터이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2. 부지깽이 2012.12.10 16:53 신고

    저도 메주를 왜 못 생겼다고 하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색깔도 모양도 저리 이쁘구만... ㅎ

  3. 하 누리 2012.12.11 13:28 신고

    색갈도 곱고 네모지고 이쁘네요..
    메주콩으로 만든거라 메주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열심히 한국 풍습을 배우시는 은수엄마가 이뻐요^^

    • 도랑가재 2012.12.28 09:30 신고

      올해는 메주만드는 걸 배웠으니,
      내년엔 간장,고추장 만들기에 도전해야겟어요.^^

  4. 행복인 2012.12.14 14:12 신고

    메주 만드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도시에서만 살아서 실제 메주 만드는것은 거의 볼 기회가 없었는데~ㅎ
    저 메주로 된장찌게 해 먹으면 아주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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