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이 알을 품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추웠던 탓에 알을 낳는 대로 수거해 왔지만, 요 며칠 날씨가 풀려서 놔두었더니 이렇게 품기 시작하네요.

암탉

암탉이 알을 품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병아리를 치기 위해 품고 있는 것인지, 알을 낳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것인지는 저런 행동을 처음 보았을 때 자주 들러서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계란

아내와 함께 올라왔어요. 아내는 알을 품는 것이라며 옆 통의 알들까지 꺼내어 
암탉의 겨드랑이 속으로 넣으려고 시도 중이에요.

토종닭

어이쿠 깜짝이야!~~ㅋ

토종계란

욕심 같아선 집에 가져다 놓은 알들까지 가져와 품게 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더 이상의 알은 암탉 한 마리가 품기에 무리가 있을 거라 판단, 그냥 두기로 했어요.

장닭

우리집 토종 닭들이에요. 
암탉이 다섯 마리, 수탉이 한 마리...



아직은 작은 가족을 이루고 있어요.~


토종닭

닭들도 놀랬는지 구석으로 피해있어요. 
 수탉이 자꾸만 저 보고 뭐라 하는 것 같았어요.

 "난 아무 잘못 없다고!"

암닭


어느 정도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는지 모이를 준 곳으로 다시 다가왔습니다.

계란

이건 지난번 추웠을 때 가져다 놓은 알들인데, 
아직은 어떻게 될 지 몰라 좀 더 지켜봐야겠어요. 

토종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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