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늘 달고 살았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감기인데 약을 먹고 나았다 싶으면 걸려서 오고 또 걸려서 오고.... 진절머리 나도록  따라다니던 감기였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그 주기가 멀어지고 있어서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이 몸에 퍼져나가는 물사마귀로 인해 엄마아빠는 또 근심이 생겼습니다. 가만히 놔두면 자연스레 사라질 거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잊고 지냈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사라지기는커녕 사방으로 퍼지고 있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엄마아빠는 근처에 있는 병원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지요. 하지만, 시원스러운 처방도 없고 약도 없었습니다.

물사마귀

배꼽 반대편,,,등에 난 물사마귀..

물사마귀

왼쪽 다리,,엉덩이 바로 아랫부분인 허벅지에 난 물사마귀..

물사마귀

물사마귀가 처음 생겼던 곳이에요.

물사마귀

허벅지에서 시작되어 온몸으로 퍼졌습니다.

물사마귀

여러 병원을 찾아간 만큼 처방도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쉽고 단시간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물사마귀약을 발라 굳어지면 긁어내는 방법을 1차로 선택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의 진단은 일종의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약을 한 달 동안 먹여보는 방법과 물사마귀를 하나하나 떼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전자는 물사마귀를 직접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아닌 데다가 치료 기간이 길고 후자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고민 중에 있습니다.

물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라 식습관도 고쳐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입맛 잡아내기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인터넷을 뒤져보면 자연 사라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더욱 심화되어 얼굴로 번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어쨌거나 쉽게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내 아이 몸에 붙은 불청객, 물사마귀....
하나 생길 때마다 걱정도 그만큼 커지는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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