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꽤 춥습니다. 고추파종 작업은 거의 끝나가는 설 연휴예요. 저희는 고추품종에 따른 시간 차이를 두고 세 차례 파종작업으로 현재는 온도 관리에 힘쓰고 있어요.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요즘엔 특히 더욱 신경 써야겠지요.

파종 이후 새싹이 올라오는 시기는 야간 온도 설정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파종 첫날부터 25도로 관리하니 3일째 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80프로 이상 올라온 것 같아 20도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고추파종

온열기의 종류는 땅바닥에 설치하는 전열선과 사진처럼 공중에 매달게 끔 되어있는 전열판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지만 수명에서는 전열판이 훨씬 깁니다.

고추종자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고추싹이 가늘고 길게 나오면서 눕습니다. 



하지만, 낮으로 햇볕을 쬐어주고 속 비닐을 벗겨 놓으면 금세 꼿꼿하게 섭니다. 이럴 경우 바로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겠지요.

고추하우스

올해 시험 삼아 이양기판과 스치로폴 상자에 나누어 파종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스치로폴 상자의 고추싹이 훨씬 빨리 올라왔습니다.

고추종자

또한 두 곳 모두 상토 위에 모래를 깔아주었지만, 이양기판에서는 고추씨를 보호했던 껍데기가 완전히 
벗겨지지 못하고 잎에 달라붙어 올라왔습니다. 

전열선이 아닌 전열판을 설치하였을 때, 땅속의 차가운 냉기를 차단한 스치로폴상자가 
훨씬 좋은 생육 조건을 보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