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저희 집 마눌님이랑 둘이 낫으로 열심히 베어 놓은 검은 콩가래를 이제야 수확을 마쳤습니다. 좀 더 바짝 마르기를 기다린다는 것이 겨울비를 맞고 눈을 맞아버린 탓입니다.
트랙터용 탈곡기로 밭에서 타작을 마치고 알맹이만 담긴 포대입니다.
풍로로 부쳤더니 먼지가 없어서 좋긴 하더군요.^^
양이 많지 않아 수작업으로 선별 작업을 했습니다. 저도 거들어 주었는데 눈알이 빠질 것 같더군요. (못할 짓이에요.) 탈곡기와 선별기 도움 없이는 콩 농사도 결코 쉽지 않은 농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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