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런...
다시는 발발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시골에선 아니,,,
시골에서 살고 있는 저에겐 큼지막한 진돗개 정도는 되어야 집도 잘 지키고 맘 놓고 집을 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시골 특성 상 부부가 함께 밭에 나가기 때문에 집을 비울 때가 많습니다. 요럴 땐 아무래도 덩치 큰 녀석들이 있어야 맘이 더 편해집니다.
근데, 오늘 안고 온 요 녀석은 말이죠..
이웃 어르신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큰 쥐"를 가져 왔답니다.
사실 제가 봐도 덩치 큰 쥐와 크기가 비슷했어요.
태어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어요. 추석 아래 가져가길 바래서 분양 받아 왔는데, 너무 어린 강아지여서 걱정이 컸습니다. 다행히 혼자서 하룻밤을 잘 지내고 사료와 밥 아무거나 잘 먹는 건강한 강아지였습니다.
포스팅 중에 비교 사진을 넣어볼까 싶어서 핸드폰을 놓고 찍어봤어요.
강아지가 너무 움직이는 바람에 큰 효과가 나지 않네요.
강아지와 놀고 싶어서 제가 밖에만 나가면 따라 나옵니다. 아직 목욕을 시켜주지 않아서 못 만지게 했었거든요. 비록 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던 발발이 종류지만, 이것도 연이다 생각해야겠지요. 도둑님(?ㅋ)에게 위협을 줄 수는 없겠지만, 잘 짖어 주어도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찮게 알게 된 궁궁이의 또 다른 비밀 (2) | 2013.09.26 |
---|---|
목욕부터 이름까지,,, 넌 오늘 출세한 거다! (3) | 2013.09.18 |
봄이 오는 소리에 농삿일은 시작했지만... (2) | 2013.03.03 |
영덕 대게로 마지막 겨울의 하루를 보내다 (0) | 2013.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