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작업을 마친 하우스 두 동에 7월 상순 경 후작으로 청양 풋고추를 심었습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풋고추 농사는 처음 지어보는 것이라 아쉬운 점도 그만큼 많아지더군요.

청양고추

수박망 위에 40센치 간격으로 외줄로 심었습니다. 저희 하우스의 경우 11미터 파이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세 줄도 무난할 듯싶었어요. 내년엔 전작으로 고구마가 들어갈 예정이어서 좀 더 일찍 후작 작업이 이루어짐으로 세 줄이 가능할 지 또 고민 해봐야겠군요. 겨울이 되면.....ㅎ

청양고추

추석 아래엔 10킬로 한 박스에 3만 5천원, 추석이 끝난 지금은 더 좋은 상품으로 경매에 올려도 2만원... 
출하할 때 고려해야 할 항목 같습니다.

청양고추

하우스에서 따온 청양 풋고추...

집에 가져와서 다시 벌레 먹은 것, 붉은 것 등을 선별해내고 10킬로 박스에 담아야 합니다.

풋고추

선별작업 중...

벌레 먹은 것은 무조건 버립니다. 



하우스 작업시에 구멍이 생긴 것은 바닥에 버리지 않고 집에 가져와서 버려야 합니다.
아니면 벌레들이 다시 고추 대궁을 타고 구멍을 뚫을 테니까요..

청양고추

10킬로 박스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풋고추

오전에 보낸 풋고추가 오후에 경매를 봅니다.

이번 녀석은 2만언!!~~흑흑....


단무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작업이 끝나갈 때쯤 단무지 싹을 솎은 것을 이웃 형수님께서 한아름 들고 오셨어요. 삼겹살에 쌈이나 싸먹어야지....

삼겹살단무지


너무 맛있게 먹다가 삼겹살 네 절음 남겨 놓고 겨우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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