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집 입학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저희 딸이 앞으로 다니게 될 성락어린이집에 갔지요. 어린이집 임시 주차장은 벌써 만차라서 도로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봄을 알리는 가랑비를 옷깃에 여미고 희망에 찬 발걸음을 놓았습니다.
규모가 꽤 큰 어린이집이에요.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도 넓었구요. 오늘은 어린 동생들을 데려오는 학부모님들께 양보했네요.
입학 시간을 겨우 맞추어 왔는데, 저는 여기서 또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KT에서 나오셨더군요. 아동용 컴퓨터인데 못하는 게 없는 만능 로봇 컴퓨터였어요. 설명을 듣다 보니 제가 더 신기해서 그만 지르고 말았네요.ㅋ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복도에서 지켜봤어요.
마이크를 잡으신 분은 원장선생님이시구...
각 반 담당 선생님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깜짝 공연도 있었구요..
공연을 마치자 어린이들보다 학부모님들이 더욱 열광적이었어요.^^
제 딸은 재롱반에 배정되었어요. 반 이름도 예쁘지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한참 설명을 듣고 있는데 이 녀석 가방을 메더니 복도로 뛰쳐나갑니다.
다행히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닫혀 있었어요.
뒤돌아 서더니 아빠의 카메라를 보고는 망설임 없이 포즈를 취하더군요.
이쪽저쪽 왔다갔다 하더니 이내 엄마를 찾습니다.
"엄마!~~"
엄마가 안보이면 아빠는 거들떠도 안 봐요.(흑,흑;)
딸의 표정을 보니 엄마를 찾았나 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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