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해봤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름만 들어봤던 제천의 의림지를 일행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의 하나랍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축제(1월11일~14일)가 끝난 뒤라서 한산한 가운데, 이것저것 돌아다니며 조용하게 구경하고 올 수가 있었어요. 

의림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수지 쪽으로 걸어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의림지 입구예요.

의림지

얼음판 위에서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도록 개조해서 여행객들에게 대여해 주고 있었어요. 

빙어낚시

빙어 낚시 중!~

빙어낚시

아이의 아빠가 던져 놓은 낚시대가 궁금해서 찌를 계속 건드립니다. 
아빠 인상 돌아가고 있는 중!~^^

썰매

썰매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겁게 타고 있었어요. 썰매의 종류도 다양했지만 이곳 의림지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 자르고 자르다 보니 결국 이 한 장만 남았어요.

얼음

썰매를 타 본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다시 타 보는 것이 쑥스럽더군요. 요건 정말 타 보고 싶었는데...

의림지

그렇게 쾌청하던 날씨가 오랜 만에 의림지로 여행을 왔던 날에는 뿌연 안개로 덮여서 저도 추웠고 사진도 춥고...ㄷㄷ

노송


의림지

썰매를 포기했기 때문에 혼자서 저수지 따라 놓인 다리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바위

다행히 볼거리도 있었지요.

다리


다리

저수지의 끝자락입니다 . 어떤 모습일까 급 궁금해진 곳..

계곡

이런 이런,,
보통 봐 왔던 잔디로 덮인 둑이 아니라 여긴 뭐 울진의  불영계곡 같았어요.

동굴

저수지 위 다리를 건널 때, 건너편으로 보이던 바위 동굴이 사뭇 궁금해서 발걸음을 재촉하며 왔던 곳입니다.

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이 났던 장소예요.




동굴

오랜만에 카메라 셋팅을 이리저리 놓아가며 맘껏 셔터를 눌러봤드랬죠. 

다리

이 길을 걸어가면 처음 왔던 주차장 앞이에요. 날씨가 흐리고 쌀쌀해서 그런지 얼른 가서 몸도 녹이고 따뜻한 난로에서 차 한잔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공원

썰매 뿐만 아니라 바이킹 같은 놀이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어서 아이들에겐 정말 신 날 수 밖에 없는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주 추운 날엔 타기가 좀 하겠어요.^^

빙어

이곳 의림지에도 빙어회와 빙어무침, 빙어튀김을 비롯해 이곳에서 잡히는 공어튀김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노래

드디어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그랬더니 어쩐지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안 보인다 했던 양반이 마이크를 잡고 있었네요.^^

이 포스팅의 사진이 많아 되도록이면 글을 줄이고자 노력했는데, 아무튼 여기까지 따라오신 분들도 즐거운 여행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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