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설날에 쓰일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시장에서 사 온 재료들을 일일이 풀어 헤칠 때마다 은수의 왕방울 눈이 매의 눈이 되어 날카롭게 검색하고 있었어요.

이건 뭐야? 저건 뭐야? 궁금한 게 많았던 만큼 질문이 비 오듯 쏟아지고 있어서 엄마, 아빠, 할머니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지요..

하지만, 다섯 번째 맞이하는 설날은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호기심으로 만지작 거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할머니와 함께 꼬치도 손수 만들어 보고, 밀가루 반죽도 해 보면서 설날을 맞이하는 조금 더 성숙한 아이로 커 있었지요.

설날

할머니와 함께 꼬치를 만들고 있어요. 
예전 같으면 만들다가 포기하거나 방해만 되었는데 올핸 정말 진지한 모습이었어요.

은수

할머니의 꼬치를 꿰는 모습을 한번 보고는 그 다음부턴 저렇게 잘 꿰더랍니다.

꼬치

"은수야 이것 봐라!~~"
할머니께서 완성된 꼬치를 보여주며 은수를 약 올리듯 자랑을 하셨어요.

꼬치만들기

약이 바짝 오른 은수가 눈에 불을 켜기 시작했습니다.

은수

나도 예쁘게 꿸 수 있다고!~~

어린이

무엇을 만들든 한번 정도는 힘든 고비가 옵니다.



오늘 은수한텐 이쑤시개에 파를 꿰는 것이 고비였어요.
하지만 이마저도 성공한 은수가 다음 목표를 삼았습니다.

그건 바로....
쇠고기를 꿰는 것이었어요.

꼬치꿰기

  1. 저녁노을 2014.02.01 08:51

    ㅎㅎ살림 배우고 있군요.

    귀여우ㅓ라.

  2. 은강(垠剛) 2014.02.10 18:43

    :D 하하..너무 예뻐요..요리 할때마다 적극적인거 같아요~ 손재주도 좋은거 같습니다~!
    쇠고기 꿰는건..망설일만도 한데 >_<d
    저 어릴적에 어머니 음식 만드실때 적극적인 이유는....빨리 만들어서 '먹기 위해서' 였건만...a
    조금 부끄러워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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