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누워 있는 둘째의 모습이 천사 같아 사진에 담으려다가 그만 울음을 터트리게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눈앞에서 얼쩡거리니깐 안기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우리 둘째는 우는 소리도 예뻐요. 머슴아인데도 곱고 차분하게 웁니다.
옆에서 밥을 먹고 있던 은수가 "나도 찍어주세요!" 하는 바람에 지나는 길에 한 장..
동생이 울자 옆에서 밥을 먹고 있던 은수가 부리나케 쫓아왔어요.
마치 자기가 엄마라도 된 것처럼..
우는 동생을 달래는 모습이 꽤 실감나지요?^^
그렇다고 매일 사이좋은 남매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얼마 전에는 "울지 말라니깐!~~" 콱 지어 박을 것처럼 말하고는 딴짓하던 은수가 오늘은 웬일로 다정하게 달래는 걸까요?~
하지만, 그런 누나의 심정을 알 턱이 없는 동생 쭌이는 결국...
울음의 강도를 더욱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우리 은수, 다음 행동이 기가 막히더라는....
동생의 울음소리가 더욱 커지자, 자포자기하는 것인지 아직 까지는 연약하기 짝이 없는 동생의 배 위에 퍽 쓰러지는 것이었어요.
헉, 은수야!~~
동생 숨 막히겠다, 얼른 안 비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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