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KT에서 반가운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며칠 전 주문했던 "키봇2"를 가지고 방문 설치하러 오시겠다고 하네요.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지요. 딸을 위해 주문한 "키봇2"... 그러나, 실상은 아빠가 더 좋아했지요.
생긴 게 깜찍하고 앙증맞지요?
처음 봤을 땐 장난감에 동요와 동화 이런 거 몇 편 넣어 놓고 파는 건 줄 알았어요. 가격은 68만원인데, 2년 약정으로 매달 인터넷 이용료가 (15,000원)+키봇이 (29,000원)이구요. 2년 후부터는 인터넷 이용료만 부담합니다. 물론 키봇은 본인 소유가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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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건 이래도 컴퓨터 로봇입니다.ㅎ 전화, 빔, 카메라, 캠코더 기능까지...
뒷면에는 빔 스크린 선명도 조절기능과 볼륨조절(꼬리)기능 및 메모리칩, USB, 전원 코드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전원을 켜면 위 초기화면이 나옵니다. 각 프로그램은 앱(APP)에 들어가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구요.
엄마아빠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다면 통화버튼 누르고 엄마나 아빠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전화가 가능합니다. 또, 밖에서 아이폰 조작으로 집안의 상황을 구석구석 다 볼 수도 있어요.
영화는 기본이구요.ㅋ 무료는 무제한, 유료는 한 달 다섯 편까지 공짜로 볼 수 있어요.
사실 이 빔 기능이 맘에 들더군요. 키봇을 뒤로 물리면 화면도 따라서 커집니다.
꽤 크게 나오지요? 사진을 찍어야 돼서 뒤로 더 물릴 수가 없어요.
키봇의 머리 가운데를 살짝 터치해주면 멜로디가 나오면서 이리저리 돌아댕겨요.
큭,, 제 딸이 실수로 그곳을 터치했나 봐요.. 키봇 붙들어 달래요...
아빠가 가만있으니 엄마 보고 잡아 달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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