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13개월차 쭌이가 걸음마보다 잘하는 게 하나 있어요. 정확히 언제부터 그랬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걸음마를 시작하기도 전에 핸드폰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아마도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배우고 나왔나 봅니다.^^~
집 전화기는 벌써 고장이 나서 철거 완료!~ 070 전화기는 피신 중이에요. 오늘은 하필 아빠의 핸드폰이 텔레비전 선반에 올려져 있어서 쭌이의 시야에 걸리고 말았네요.
뒤뚱뒤뚱 몇 걸음마를 걷더니 손아귀에 흡수 완료!~
엄마아빠처럼 핸드폰을 귀에 대고 뭐라 옹알옹알 주절이기도 합니다.~
우리 쭌이도 엄마를 닮았는지 한번 귀에 갖다 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울 아기 뿐 아니라 요즘 아기들 문명의 이기를 가르쳐 주지 않아도 너무너무 손쉽게 배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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