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세 살 때 타고 놀았던 세발자전거를 오늘 다시 꺼냈습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엄마아빠의 혼을 빼놓을 만큼 분주해진 쭌이를 어떻게 하면 조용하게 놀게 할 수 있을까 궁리 나는 대로 다 시도해보고 있습지요.

남매

때마침 유치원에서 돌아온 누나가 바통을 이어받았어요. 1인용 안장 밖에 없어서 쭌이 불편할 텐데도 잘 붙들고 있더구만요. 

세발자전거

은수는 누나라서 뭐가 틀려도 틀립니다.



자전거를 운전하다가 바닥에 나뒹구는 동생의 가짜 젖꼭지를 줏어다 자전거 뒷공간에 올려 놓더라고요.

남매

페달에 발이 닿지 않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동생을 태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은수가 무척 대견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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