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태어나서 언제쯤 스스로 숟가락을 사용해서 밥을 떠먹을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본인이 그런 아기가 있다 보니 기다림과 기대를 하고 있었던 탓도 있었고요.
얼마 전에 상 위에 놓여져 있던 숟가락과 젓가락을 집어 들기 시작하더니, 아빠한테 건네주기도 하고 반찬이 담긴 접시와 그릇을 어지럽히기도 했어요. 그런 행동들이 곧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기 전의 사전 훈련이 아니었을까 짐작했습니다.

아기

오늘도 역시 처음엔 쭌이 엄마가 밥을 떠 먹였어요. 하지만, 쭌이가 금새 숟가락을 뺏어 들더니..


유아

스스로 떠먹으려고 도전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들

실패 없이 도전하자마자 성공?~~



너무 간단하네?

아기


쭌

스스로 생각해봐도 대견하고 신기 했는지 방긋 웃더랍니다.

단 한번의 도전에서 성공했던 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날이 오기 얼마 전부터 숟가락과 젓가락을 만지작거리며 손에 감각을 익혀 놓은 탓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기들마다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나겠지만, 15개월에 접어들면 스스로 숟가락을 잡고 밥을 떠먹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쭌이엄마의 손도 품을 덜게 생겼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