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이 불필요하게 배우는 과목이 너무 많습니다. 초등학교는 아니더라도 중학생이 되면 나에게 맞는 과목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과목을 배울 것인지 선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렇다 보니 한두 과목에 집중하고 싶어도 모든 과목을 두루두루 잘해야 하는 현실과 맞지 않아 결국은 낙오자 또는 3년이 지옥 같은 학교생활에 얽매이게 되더군요. 학생들한텐 안됐지만 그건 높으신 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오늘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건 그나마 영어란 과목은 뒤늦게 시작해도 잘만하면 우등생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교육 환경이야 제가 중학교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조기 교육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지금부터 <초간단 영어공부 잘하기>란 주제로 설명해도 시대 흐름에 뒤처지는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저처럼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영어 알파벳을 정식 교육을 통해 배우는 단계라면 이 글이 참 유용하리라 장담합니다.

얼마 전에 인터넷을 떠돌면서 제가 과연 80년대식 영어공부 방법, 제가 했던 방법을 지금에 와서 떠벌릴 수 있을까 많은 고심을 했었어요. 하지만,영어공부 잘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제가 이야기를 펼치고자 하는 내용이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조차 찾아보기 힘들어서 용기를 내어 보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중학생이고 처음 입학해서 영어와 맞닥뜨렸다면 참 유용한 영어공부 방법입니다. 뭐 많은 조건도 필요 없어요.


딱 두 가지만 따라 주시면 됩니다. 다만,아무리 훌륭한 스승님이 교실에 들어오셨다고 해도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면 이미 물 건너 간 거나 마찬가지가 되니,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야 합니다.

첫째로 지켜야 할 것은 과목마다 선생님들이 들어오시면  대개는 선생님의 눈빛을 보며 교육을 받습니다. 하지만, 영어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하면 땡 마침 종소리가 날 때까지 영어 선생님의 입술만 쳐다보세요. 칠판보다 커 보일 정도면 좋겠지만 수업 내내 선생님의 입술만 쳐다보아야 합니다. 영어는 눈빛을 주고받고 배우는 과목이 아닙니다. 죽으나 사나 선생님의 영어 단어 혀 굴림 때 입술 모양을 보아야 합니다. 옛 말에 벽도 오래 쳐다보면 뚫린다 했어요. 영어 선생님 입술 집중해서 보다 보면 혀 굴리는 모습까지 보이게 되고 그때부터 귀가 뚫리기 시작합니다.

은수

<요즘은 저작권 문제도 있고 일부러 학교까지 찾아가 양해를 구할 시간도 없고..
제 딸애한테 알파벳 이것저것 해보라고 했더니 타이밍도 괜찮게 잡은 것 같아요.>


둘째는 오늘 글의 마지막 조언이자 가장 중요한 영어공부 방법입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영어 단어 어떻게 하면 잘 외우느냐 질문하신 분들 많은데, 각자 나름대로 잘 설명해 놓긴 했어도 너무 틀에 얽매인 교과서적인 설명이나 인용밖에 없어서 이 포스팅을 작심했어요.

영어 단어 어떻게 하면 잘 외울 수 있을까요?

나아가 영어 단어 암기법 잘만 터득하면 정말 열등생이 우등생 따라잡습니다. 왜냐하면 영어 과목은 초등학교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에 들어가서 정식 과목이 되니까요...기회 많은 과목입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중학교 시절 영어 단어 암기법 오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예를 들어볼게요.

선생님은 영어로 무엇일까요?
티처어(teacher)입니다.

영어 선생님이 내일 받아쓰기 할 테니까 "외워오세요"그랬어요.
그러면 처음 영어를 입문한 학생들 대부분은 점수를 따기 위해 암기하겠지요.
선생님의 영어 단어는 <티처>니까 <티,이,에이,씨,에이치,이,알> 이렇게 알파벳을 한자한자 읊어가며 쓸거예요.

이 방법은 영어공부 속도가 매우 느리기도 하지만,역사책처럼 달달 외우지 않는 한 발전이 없는 방법입니다.
또한 어느 한계에 도달하면 영어 실력이 더 이상 늘지 않는 방법이에요.
절대 권장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럼 어떻게?

단어가 소리 나는 대로 발음하며 쓰셔야 해요. 
허걱,,알파벳으로 외우기도 바쁜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구요?

한 달만 습관 들여보세요. 참 쉽습니다.

ㅌ(t)+ㅣ(ea)+ㅊ(ch)+ㅓ(er) 세분화 했지만, 발음대로 그냥 티이(tea)+처어(cher) 이렇게 혀로 굴리며 음미를 하세요.그리고 방금 음미했던 <티이+처어>를 동시에 맛깔스럽게 써내려 가세요.이 방법이 은근 쉬워요.
입으론 티이처어 천천히 내뱉으며 동시에 펜을 든 손은 알파벳이 머릿속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꼭 붙들어 매어 놓고 혀 굴리는 소리 따라 자동 쓰여지게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후자의 방법에 익숙해지면, 영어 교과서 예습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일어나서 읽으라 해도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비록 모르는 단어를 만났다고 해도 말이지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단어를 외우면 일단 발음 시험문제는 식은 죽먹기 식이 됩니다. 그리고 독해 능력이 월등히 올라가기 시작해요. 독해에는 직역과 의역이 있는데,모르는 단어를 만나도 의역으로 대충 번역이 가능 하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더 많은 소개글을 남기고 싶지만 포스팅의 압박과 제 개인 시간의 할애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하나 더 추가하고 끝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모르는 단어든 아는 단어든 무조건 사전에 표기된 발음표기 기호를 잘 봐야 합니다. <a>가 <아> 발음 나는 단어도 있지만, <애> 발음 나는 단어도 있고 <e>가 등짝 붙인 발음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사전과 친구가 되어야 해요. 

영한사전은 교과서보다 아주 많이 낡아져야 합니다.
재키고 재키다 보면 중학교 3년 끝나 고등학교 입문 시에는 한두 번 만에 찾고자 하는 영어 단어가 단번에 나올 정도가 됩니다. 

영어 교과서는 페이지가 넘어가면 볼 일이 거의 없지만 사전은 영구적으로 첫 페이지를 다시 봐야 할 때도 있고 끝 페이지를 다시 봐야 할 때도 있어요. 그러니 영한사전은 페이지의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저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한번에 찾아내는 게 답입니다.~


그건 그만큼 애용하게 되면 자연스레 얻어지는 결과예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내가 철 없을 때 공부를 안 했다고 자포자기 할 필요가 없는 게 바로 영어 과목입니다.

  1. *저녁노을* 2015.03.04 05:51 신고

    그래도 노을인 어려운 영어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2. 중남 2015.03.18 11:32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계시네요 ㅎㅎ
    첨 아들이 영어수업에 쌤 말이 뭔지 모르겠다고 힘들어했을때, 몰라도 무조건 쌤 입술 만 쳐다보라고 했네요 . 언어는 생활로 몸으로 먼저 느껴야한다고 동감합니다.
    글을 참 쉽게 잘 쓰시네요.
    읽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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