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무리 귀여운 녀석이라 할지라도 생계에 큰 타격을 입히는 동물이라면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관계가 형성 되겠지요? 특히 고라니는 야생동물 중에서 농작물을 가장 많이 피해를 입히는 동물입니다. 

고추의 연한 새 잎을 따먹기 시작하면 며칠 내에 지켜낼 방안을 마련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얼마 못 가서 손을 내려놓아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요.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고라니가 먹어 치우는 작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논에 심은 어린 모도 갈기갈기 뜯어먹고 단무지와 무 싹 등등 농부의 손에서 온전하게 가꾸어져야 할 대부분의 작물들이 고라니로부터 유독 심하게 피해를 입고 있으니,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겐 이 고라니는 최고의 적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 고라니가..
아니, 그 새끼를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고라니

건넛마을에 볼일이 있어 들렀어요. 마당에서 큰소리로 불렀더니 옥상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선 "이리 올라와 봐!"그러더군요.

옥상에 올라서자마자 마주하게 된 녀석..
바로 태어난 지 얼마 안된 고라니의 새끼였습니다.

강아지

이 어린 고라니는 벌써 길들여져 있는 것 같았어요. 
또래 강아지와도 친한 사이가 되어있었던 거죠.

고라니

"길들여진 것 같아요?" 그랬더니, 씨익 웃으며 몸소 확인 시켜 주시더군요.


고라니발

잠깐 고라니의 발 좀 볼까요?
어른 고라니나 새끼 고라니나 발은 매 한가지니 고라니의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드릴게요.


고라니

이 어린 고라니한테 형님은 엄마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강아지와고라니

강아지는 눈뜨면서 인간과 친숙해졌겠지만, 고라니 새끼야 어찌 비교를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또래 강아지와 옥상에서 24시간 함께 있었기 때문에 적응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라니새끼

아무리 어린 고라니 새끼라지만, 명색이 야생동물의 핏줄을 타고 태어났는데,,
거두어 들인 형님을 엄마 품처럼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고라니와 강아지

제가 너무 신기하다며 동물농장 프로그램에 나가도 되겠다고 했더니, 필 받으신 형님께서 아예 젖병까지 들고 나오셨어요.

고라니

그런가 봅니다.

형님도 고라니 피해를 매년 입고 있는 저와 같은 농삿꾼이에요. 그렇게 밉다고 입에 달고 지내셨는데,어느 날엔 밭고랑에서 어미를 잃은 고라니 새끼를 품에 안고 오시다니..

  1. 산인 2016.06.15 15:41

    하... 고라니녀석은 미워도 고라니새끼는 왜귀여울까요 ... 이놈들 제발 농작물 피해만 안주면 좋을텐데

  2. 정암테크 2019.03.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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