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는 방학 기간 중이어도 아동센터에서 하루 종일 놀다가 오지만, 남동생인 쭌이는 아직도 후두염 치료 중이어서 어린이집을 일주일째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네 살짜리 어린이라고 해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는지 전과 다르게 짜증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엄마를 못살게 굴었던 쭌이..
봐줄 만큼 봐주다가도 한번씩 따끔하게 한마디 하면 누나의 등 뒤에서 풀이 죽어있습니다.
동생이 혼나면 은수라고 마음이 편할 리 없지요. 조용하게 색종이를 접으며 놉니다.
분위기가 왜 이래?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바꾸어주는 건 아빠의 몫!
"우와, 은수 색종이 잘 접네!"
"뭐 만들고 있는 중이야?"
이렇게 한마디 던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시 거실에 웃음 꽃이 만발해지는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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