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은 경북도청 이전행사가 있던 날, 집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여태 가본 적이 없어 큰맘 먹고 시간을 내봤어요. 예천에서 안동간 이어진 4차선 도로를 10여분 내달리다 보면 풍산 농공단지가 나타나는데, 그곳을 지나자마자 제가 도착하고자 했던 경북도청으로 빠지는 안내 간판이 반갑게 서있더군요.

경북도청


경북도청 신축건물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행사로 인해 붐빌 것만 같은 곳으로 직행하지 않고 한적한 벌판에서 잠시 감상해봤습니다. 오늘 잘 온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진을 찍으려고 섰던 곳에 다음에 오면 이 흙은 볼 수 없을 테니까요.

경북교육청


조금 전에 경북도청 의회건물을 찍었다면 반대쪽엔 경상북도 교육청이 더 가까이에서 저를 맞이해주는군요. 그러니까 도청 신축건물과 따로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죠.

경북도청 뒷산


새로 이전한 경북도청이 자리한 뒷산입니다. 나즈막한 산이라 할지라도 산 정상은 둥그스름한 바위가 우뚝 솟아있어요.

경북도청뒷산


경북도청 제5주차장에서 바라본 전체적인 뒷산 풍경.. 

경북도청 의회


리고 다시 본 건물 쪽으로 눈을 돌리면 의회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경북도청


나는 늦게 도착했는데 왜 사람이 없을까?


처음엔 건물 안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경북도청 이전행사


그러다가 마주친 수많은 카메라들..

경북도청 이전행사


이날의 마지막 행사가 막 시작되었답니다.

경북도청 이전행사


전통 악기들의 우렁찬 소리를 실제로 들어보니까 마치 궁중에 와있는 느낌이었어요. 힘이 느껴졌습니다. 

경북도청 이전행사


경북도청 이전행사


전통의례를 입고 행진하는 모습 속에서 큰 화물차가 뒤를 따르고 있네요. 처음엔 조금 어색해 보였어요. 큰 수레였다면 꽤 봐줄 만했겠지요? 

경북도청 이전행사


경북 도청의 앞마당을 모두 돌 때까지 근엄하고 웅장했던 우리의 전통 악기
소리는 멈추지 않았어요. 먼저 시작했던 다른 행사는 다 놓치고 말았지만,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에 압도를 당해 어려웠던 발걸음이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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