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고추모종을 들여다보면 흙이 조금만 말라도 곧장 물을 뿌려주고 싶습니다. 트랙터로 할 일이 넘치는 시기에 온상관리를 아내한테 전적으로 맡겼다가 다툼이 일었는데요..

고추모종


오랜만에 고추모종 온상하우스에 함께 올라가 봤어요.

고추하우스


이틀에 한번 물을 푹 뿌려주었다는 아내..

고추모종


예상대로 과습 되어 흙 표면에 청태가 많이 끼었어요. 

고추모종


고추 모종이 비좁은 포트에서 60일 이상을 버텨야 하는데, 생육 초기부터 과습으로 인해 청태가 끼면 발육 과정이 좋지 않게 됩니다.



고추모종


과습 상태가 지속되면 잎은 왜소해지고 누렇게 황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요. 잔 뿌리가 나오지 않아 키가 커진 고추 모종이 나날이 뜨거워지는 날씨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거든요.


이런 생육환경을 조기에 발견했기에 쉽게 회복 시킬 수 있었는데요, 5일 간 물을 끊어버렸답니다. 한 포트에서도 청태와 반대로 바싹 마른 곳이 있었지만, 받아 놓은 물을 물조리에 담아 그러한 곳만 물을 살짝 뿌려주었어요. 

어린 고추모종이 가뭄을 받아 시들해졌다고 해도 다음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싱싱한 모습을 보입니다. 만약 과습이 지나쳐 청태가 뚜렷하게 보이면 과감하게 물을 끊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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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제 2016.04.02 00:48 신고

    와~~정말 손이 많이 가네요...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간 만큼 보람도 있어야겠습니다..
    응원합니다~~^^

  2. 시환맘 2016.04.02 01:04 신고

    정성이 진짜많이들어가네요 ^^전 집에있는 화초도 잘못키워서 ㅠ ㅠ 정말정성이 있어야 하더라구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4.02 07:58 신고

    이런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걸 않으신 분들이
    알아야 합니다 ㅎ

  4. *저녁노을* 2016.04.02 17:04 신고

    잘 자라고 있군요.
    일년농사....시작이네요

  5. Deborah 2016.04.02 23:46 신고

    싱싱한 새싹을 보면 자식을 키우는 기분일듯해요

  6. 참교육 2016.04.03 03:10 신고

    놀랍습니다. 생명을 키워내는 일...농부야 말로 생명의원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7. IT세레스 2016.04.04 03:12 신고

    와 정말 너무 멋져요.!

  8. 조선진 2019.04.12 08:34

    저도 자꾸 청태가 끼는데 마음만 답답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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