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희망을 가져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자락에 
이르러 삼일이란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군요.^^~

1년 농사가 끝나가는 11월 이후로
소일거리로 밭둑의 닥나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닥나무

닥나무는 한지,문풍지 그리고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내는
귀한 존재입니다.

닥나무

그렇다고 부업으로 뛰어들기엔
단가가 낮아 소득이 낮습니다.
겨울에 밭둑도 설거지하고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서 작업하고 있어요.

닥나무


닥나무작업

잘 다듬은 닥나무를 솥에 넣고
약 세 시간 동안 불을 지펴야
김이 나기 시작해요.

닥나무껍질

김이 모락모락 세어 나오기 시작하면
껍질을 벗길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닥나무껍질은 햇볕에 잘 마르도록
헤쳐 널고, 닥나무는 다음번 닥을 찔 때
화목으로 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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