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든 말든 시설 하우스 안에는
봄을 위한 채소씨앗을 파종하기
시작했어요.
상추는 붉은색을 띄는 적치마, 초록색만
띄는 청치마 두 종류가 있고 저흰 이 두 종류
모두 파종할 겁니다. 한 집에 사는 가족이라도
찾는 게 다르더군요.^^
그 외엔 시금치, 호박, 가지, 오이, 참외
씨앗으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할 거예요.
씨앗의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는 포트는
25구, 30구, 40구, 50구, 72구, 105구 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저희는 매년 수박과
고추를 심을 때 사용했던 포트를
재활용하느라 주로 50구를 사용합니다.
포트 구멍의 크기에 따라 심을 수 있는
작물의 종류도 다르죠. 25구와 50구는 같은
크기일 뿐 차이라고는 운반할 때 정도고요,
거기엔 상추 외에 대부분의 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랍니다.
사진에 나온 포트는 72구 포트이며
참깨와 들깨를 파종할 때 사용하지만,
몇 포기씩 함께 심어야 하는 채소나
작물이라면 적당한 포트입니다.
봄이 되면 텃밭에 심을 각종 채소와 열매
작물을 이렇듯 하우스 안에서 준비하고
있을 때, 제법 큰 성체의 나비 한 마리가
폴폴 날아다니더니 상토 위에 내려앉아
제가 해야 할 일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우스 안의 온도가 따뜻하지만,
밤이 되면 추운 겨울의 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어떻게 이겨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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