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제 블로그(ㅋ), 그 중에서도 최고의 카테고리는 아무래도 오늘의 포스트가 담겨질 육아 카테고리가 아닐까 싶네요. 포스트를 하면서 거침없이 유쾌 상쾌 통쾌한 맛이 실시간 뿜어져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제 딸과 함께했던 시간을 다시 정리하면서 행복에 젖기 때문이겠지요.

상토

마을에서 공동 구매한 벼 상토입니다. 토요일 오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다음날 오전에서야 모판 작업할 곳으로 옮겼지요. 이날은 은수가 어린이집에 출근(ㅋ)하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 모판 작업장으로 데리고 가야했습니다.
 

은수 엄마는 트럭위에 올라가서 상토를 쉽게 나를 수 있도록 한쪽으로 옮겨 주었구요. 
상토를 옮기면서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한 번씩 은수가 있는 쪽을 바라보아야 했어요.

은수

으헉,,,,,
"나물, 나물!~~" 소리 지르며 깔깔깔 웃길래 요상하다싶어 곁눈질로 보았더니 벌써 사고를 쳤습니다.

상추

전날 심어서 아직 뿌리도 내리지 않은 상추를 뽑았어요.ㅠㅠ

"은수야, 나물 뽑으면 안 돼!~"
슬그머니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나물

으헉....



순식간에 두 포기씩이나..;..

세살

"상추 다 뽑는다!~~~~"
소리를 질렀더니 막 도망을 갔습니다.
큭,,,
아직은 뛴다는 것이 무리였지요. 그래도 시멘트 바닥이 아니라 울지는 않더군요.

딸

제법 잘 도망가지요?^^

아기

은수한테는 멀리 도망간 것처럼 느껴졌나 봐요.ㅋㅋ

  1. 부지깽이 2012.04.10 08:01 신고

    ^^
    나름대로 열심히 뛴다고 뛰고 있을 은수 모습이 떠 올라 웃음이 나요.

    은수야, 너무 많이 뽑지는 말고 서너개씩만. 알았지? ^^

  2. 개똥치우는남자 2012.04.10 08:18 신고

    그래도 얼굴만 숨기고 숨은줄 아는 것 보단 똑똑해요 ㅋ

  3. 용용 2012.04.10 12:41

    ㅎㅎ 나름 일손을 거든다고 하는게 일을 더 만든건가요?
    그래도 절로 웃음이 났을것 같아요
    엄마아빠의 피로회복제~~ ^^

    • 도랑가재 2012.04.10 16:48 신고

      퇴비를 옮기다가도
      심어놓은 나물 다 뽑을까봐
      조마조마 했지요.ㅎ

  4. 하 누리 2012.04.10 21:44 신고

    ㅎㅎㅎ 아이랑 놀아 본지가 언제인지..
    조카들이 다 커버려서 같이 늙어 가고 있습니다.
    은수 보니 조카들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아웅 완전 귀여워요~~

    • 도랑가재 2012.04.10 21:51 신고

      우리 은수랑 좀 놀아주세요.ㅎ
      밤이 깊어가니 빗줄기도 따라
      굻어지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 2012.04.12 00:24

      비밀댓글입니다

  5. 알콩달콩 2012.04.30 02:36

    넘 귀여운 딸인데요...!!! ㅎㅎㅎ 아빠랑 엄마랑.. 힘들게 심어 놓은 상추를 2포기나 뽑다니... 깜찍한 딸래미...
    요케 깜찍한 딸래미가.. 어찌.. 엄마 아빠 약을 올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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