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난 후 엄마 곁을 지키고 있던 은수는 싱크대 문을 열고 온갖 그릇과 접시를 꺼내 바닥에 펼쳐 놓습니다. 접시 깰까 봐 말려 보기도 하지만, 이 놀이를 못하게 막았다가는 크게 울어버릴 겁니다.


은수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엄마 옆에서 꺼낸 접시와 그릇을 이렇게 하나하나 펼쳐 놓더군요.
지금은 펼쳐 놓았던 접시들을 다시 쌓고 있어요.

그릇2

어느 정도 쌓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들고 일어나서는 이사를 갑니다.

놀이3

식사 중에 넘어져 있던 청소기를 일으켜 세워 놓지 않은 것이 잘한 것 같아요
 .ㅎ




아이4

헛,,

아기5

ㅋㅋ. 허들 선수로 키울까 봐요.^^

아이6

여기가 은수의 새 놀이터였군요.ㅎ
 

아이7

다시 일일이 펼쳐 놓기 시작합니다.



혹시라도 그릇이 깨지거나 은수가 다칠까 봐 한 눈을 못 팔겠더군요.
은수 엄마는 설거지 하느라 아빠만 믿고 있구요.^^

딸8

헉,

!~~~~~~~

결국 그날 저녁 은수 엄마로부터 또 핀잔을 들어야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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