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하게 추웠던 날씨 탓에 아직도 눈은 여기저기에서 농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논이고 밭이고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못하지만, 농사를 더 이상 지을 수 없게 된 외삼촌의 권유로 인해, 잠시 외삼촌께서 지으시던 복분자 밭을 둘러보러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섰지요.
냇물을 끼고 은빛모래벌판이 드넓게 펼쳐져있는 내성천이에요.
버드나무는 내성천의 단골손님이구요..
여긴 재미있는 구역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산을 넘으면 예천, 사진을 찍은 곳은 영주, 돌다리를 건너면 안동이에요.^^
함께 가자던 아내, 돌다리 건널 땐 배신....ㅋ
흐르는 물은 태백에서 흘러 내려오다가 갈라지고 또 다른 물줄기로 탄생 되어 내성천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을 지납니다.
물의 침식 작용으로 이런 고운 모래가 냇물을 따라 형성되는 환경이 세계적으로도 드문 편이라고 하지요.
냇물의 폭도 200미터에 다다를 만큼 넓습니다.
같이 가야지!!ㅠㅠ
여긴 물이 돌다리 위로 넘쳐흐르던 자리...
어느새 물이 꽁꽁 얼어있어서 오히려 건너가기는 수월했지요.
돌다리의 끝에서...
그래도 남편을 기다려주는 어여쁜 각시....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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