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고 먹고 자고, 배고파서 울고 응가 해서 울고...
그러던 아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납니다. 팔을 흔들어 주면 웃어주고 심심하다고 생각이 들면 놀아주거나 안아 달라고 때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없이, 한없이 울어버리거든요. 아기를 키우면서 조금씩 편해져야 하는데 생각과는 반대로 조금씩 더 힘들어지는 건 저희만의 느낌일까요?^^  

그렇다고 하루 종일 놀아줄 수도, 안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아내가  보채기 시작한 아기한테, 그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던 가짜 젖꼭지를 입에 물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는 얼마 뒤 그 반응이 신기했는지 빨리 와보라고 난리법석이었습니다. 

아기

아직 까지 밤낮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새벽으로 보챌 때는 모두가 잠을 잘 수가 없답니다.

가짜젖꼭지


가짜 젖꼭지를 입에 물려봤어요. 그랬더니 울음을 뚝 그치고 오물오물 빨기 시작하더군요.

가짜젖꼭지

갓난아기의 입에 들어가는 물건이라 매번 소독은 필수,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겠지요.



요놈 만큼은 중국산을 철저히 배제하며 사 놓은 거예요.


제 아무리 엄마의 찌찌를 닮았기로서니 이렇게 까지 평화를 가져다줄지는 몰랐네요.
작은 물건이지만 신비한 마력이 담겨져 있는 젖꼭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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