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이면 작업한 날짜에 올리려고 했던 것이 설날과 겹치는 바람에 뒤늦게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암튼 오늘은 고추 싹틔우기와 파종까지의 전 과정을 작업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고추파종 작업 과정-

고추종자

1. 깨끗한 물에 24시간 침지.
2. 젖은 헝겊이나 부직포에 포장한다. 
3. 물이 다 빠지고 더 이상 흐르지 않으면 비닐봉지에 넣고 실온에 보관. 여기에서 실온이란 평소의 실내 온도를 의미. 보통 20~30도 내외가 적당.
4. 48시간에서 72시간 내에 파종. (고추씨에서 싹이 트기 시작할 때가 적당.)

스치로폴상자

5. 스치로폴 상자에 물이 잘 빠지도록 구멍(6개)을 뚫어준 후 짚을 깔고 적셔 준다.
(상자 높이의 1/3이 적당.)

상토

6. 파종용 상토로 채운다.

파종작업

7. 상토의 윗면을 잘 고른 후에 고추씨를 골고루 뿌린다.



저희는 스치로폴 한 상자에 고추씨 
한 봉(1,200립)을 뿌렸습니다. 

고추파종

8. 고운 모래로 고추씨를 살짝 덮는다.


고추파종

9. 바닥으로 물이 스며 나올 때까지 물을 주고, 속비닐과 함께 두꺼운 담요로 보온 관리.

지난해 스치로폴 상자와 이양기 판에 파종을 해 봤는데 발아율이나 관리 면에서 스치로폴 상자가 잇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올핸 전부 스치로폴 상자만 사용했습니다.~

별첨> 파종 날짜는 밭에 정식할 예상 날짜에 100일을 역산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5월 10일에 정식 할 계획이면 파종 날짜는 2월 1일이 되지요.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이식 후부터 정식을 하는 날까지의 육묘기간은 최소 90일은 되도록 합니다. 고추모는 나이가 많을수록, 웃자라지 않고 튼튼할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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