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는데 거름은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흙의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보약인 셈이죠. 거름의 종류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숙물 퇴비와 유박이 있고 기타 가축의 배설물을 이용하는 거름이 있습니다. 닭의 배설물(계분), 돼지의 배설물(돈분), 소의 배설물(우분)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약 중에 최고의 보약은 역시 소거름입니다.

계분 사용 시 질소 성분이 지나치게 높아 작물을 스트레스 받게 하거나 밭을 딱딱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어서 오래 사용하면 유해한 퇴비가 됩니다. 이와 반대로 소거름은 어떤 작물이던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오래 사용하면 밭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한마디로 흙이 살아 난다는 것이지요.^^~

소거름

아무래도 노지보다는 하우스 농사가 빠르죠. 미리 5톤차로 한 차 분량을 준비했습니다. 나머지 5톤 분량은 저희 우사에서 매일 때가 되기도 전에 밥 달라고 소리 지르는 어미소가 1년 간 응가해 놓은 거름을 사용할 겁니다.^^
역시 농사를 지으려면 돈이 되든 안 되든 소를 키워야 하나 봅니다. 

퇴비

지난해까지 하우스 수박 농사를 지었지만 올해부터 다른 작물이 들어갈 거예요.



그건 곧 작업할 건,데 그때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우스

하우스 비닐도 때가 되면 교체해 주어야 해요. 보통 5년을 사용하는데, 농사 직전에 찢어지는 바람에 긴급 대체용 비닐을 씌웠습니다. 하우스가 커서 비닐을 주문 제작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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