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술술 써내려 가질 때가 아니라면 몇 시간을 잡아먹어야 겨우 포스팅 하나를 마칠 수 있고, 심혈을 기울여 써내려 가다가 꽉 막혀버리면 임시 저장통에서 기약 없는 날밤을 지내게 되는 수도 있더군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매일 포스팅 한다는 것은 역시나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예상했던 방문자 수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면 상심이 커질 수 밖에 없겠지요. 가끔 아주 운 좋게 폭발적인 방문자 수에 그동안 노력했던 보상을 돌려받는 날도 없는 건 아니지만..


바로 다음 메인에 노출되는 건데, 이 주제로 포스팅 했다간 결국 자랑글 밖에 되지 않는 것을 깨닫고는 티스토리 블로그 생활 초기에 몇 번 끄적이다가 이후 머리 속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블로그 생활하면서 이런 날도 있어야지!

다음 메인에 노출되는 것 이상의 기쁨과 보람 그리고 행복한 날을 맞이했던 하루... 그건 바로 다른 분의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되어 뜻밖의 선물을 받은 날이었어요.

닥치고여행

얼마 전 아쿠아플라넷 공식블로그에서 입장권과 도서를 내건 이벤트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당시 때마침 이런 이벤트 기간이었어요.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있는 장소가 여수,제주,일산 등 저희 집에서 상당히 먼 곳에 위치해있어서, 행여 입장권에 당첨된다고 해도 당장은 갈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만약 당첨된다면 도서를 받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이지 마술같이 저희 집에 책이 배달되어 오더랍니다.



책 표지에 "알면 돈 되고 모르면 호갱님 되는 알짜배기 팁 56"이라는 문구를, 제목인 <닥치GO! 여행>에 비춰봤을 때 해외여행에 있어 알짜배기 팁을 서술해 놓은 책이란 걸 파악할 수 있었어요. 


비행기


아직 다섯 페이지밖에 읽지 못했지만,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항공권이 어느 달에 더 싸고 비싼 지, 예약은 각 나라 별로 몇 주 전에 해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등등 항공권 구매 정보로 가득했어요. 이는 저한테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매우 필요한 정보입니다. 왜냐하면 매년 한 번씩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권 예약을 하기 때문이지요. 

본인이든 가족이든 국제선 비행기를 타야 할 시기에 놓였을 땐, 옆에 꼭 끼고 있어 득이 되는 책인 것 같아요. 물론 두 번 세 번 읽어봐야 알겠지만 첫머리부터 제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안겨준 책입니다. 

이벤트를 실시했던 블로그는 예전에는 서로 방문이 없었던, 최근 제 블로그 육아 카테고리에 남기신 댓글 따라 타고 가봤던 블로그에서 이렇게 기쁜 날 맞이하게 해주셨어요.

다시 한 번 뜻밖의 선물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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