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행운목 분갈이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던 하얀 곰팡이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했었는데, 오늘은 흰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이것저젓 시도해보았던 방법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중간 점검을 해볼까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시도해보았던 방법이 궁금하셨던 분은 아래 지난 포스트를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행운목에 하얀 곰팡이,어떡해? 
http://dolnadle.com/749

행운목 곰팡이


이런저런 조치로 40일이 경과한 후 현재의 행운목 상태입니다. 흰 곰팡이가 눈에 띄게 줄긴 했어도 여전히 잎에 달라붙어 저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어요.
 

행운목 곰팡이


초기부터 흰 곰팡이한테 공격 받은 행운목 잎은 속잎이 물러져 갈색으로 변했다가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차후에 건강을 회복하게 되면 여기에서 새잎이 다시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답니다. 흑흑..  아무튼 일단 겉잎이라도 멀쩡하니까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요..

행운목


이 와중에도 제 행운목은 덩치가 굵어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촉들이 단단한 목피를 뚫고 여기저기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었어요. 그런 살려고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흰 곰팡이는 새로운 촉이 돋아 나오는 영역까지 침범해버렸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잎에 붙어 있었는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치 후에 많이 호전된 상태로 발전했지만, 40여 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어린 촉이 새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행운목


속 잎의 투명한 얼룩 반점은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흰 곰팡이가 원인입니다. 다행히 40일 후, 오늘에 와서 중간점검을 해본 결과로는 그 많던 하얀 곰팡이가 대부분 소멸하고 깊은 상처만 남아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지요.
 

행운목


이제 집에서 특별하게 관리해줄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오늘 읍내에 나가면 꽃집이 아닌 농약사에서 답을 구해봐야겠습니다. 혹시나 완치가 가능한 방법을 찾게 된다면 여러분과 공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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