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젠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군요. 마무리가 잘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각각 들고 온 스케치북,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날 똑 같은 스케치북을 나란히 들고 왔어요. 가방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은수는 그림을 그리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여섯 살에 그려보는 스케치북으로는 이게 마지막이 되겠지요.

스케치북


여섯 살 때의 그림으로 기록해볼 수 있는 날들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따라 공주가 아닌 어떤 캐릭들을 열심히 그리고 있었는데요,,

원숭이인형


알고 봤더니 집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녔던 인형을 눈에 띄는 대로 스케치북 
앞에 앉혀 놓고 그리고 있었어요.


 
흐음,,그러고 보니 살짝 닮아 보이기도 하고..

물개인형


물개는 제법 닮아 보이는군요.

브라우니


브라우니는 인형 자체로도 예뻐서 그런지 그림이 어째 사람 얼굴이 되어버렸어요.

곰인형


이 인형 곰은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듯.. 
그래도 은수는 활기찬 곰으로 그려주었네요.

+ Recent posts